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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에 붙어 있는 성가신 스티커들…대안을 찾아봤다

과일 살 때 보면 겉면에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막상 깎아 먹으려고 하면 성가실 때가 많은데요 스티커는 왜 붙이는 걸까요?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과일에 붙어 있는 각종 스티커, 잘 떼어지지도 않고 떼어내지 않고 그대로 깎으면 빨간 스티커 가루가 여기저기 묻기도 합니다.

또, 스티커를 말끔히 떼어내지 않으면 껍질을 음식물 쓰레기에 버리지도 못합니다,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유럽의 일부 마트에선 레이저로 껍질에 모양을 새기는 이른바 '친환경 라벨'을 쓴다고 합니다.

새기기 어려운 건지, 제작진이 소형 레이저 각인기를 빌려 직접 해봤습니다.

각인기와 연결된 앱에 원하는 문구를 입력하면 기계에서 레이저가 나와 글자나 모양을 새깁니다.

[홍영준/레이저 각인기 수입업체 대표 : 열을 가해서 각인을 하는 물체를 태워서 태운 부분만 음영이 생기는 형태로 각인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과일 껍질에 바코드도 새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국내에선 왜 레이저 각인을 한 과일을 볼 수 없을까요?

[홍영준/레이저 각인기 수입업체 대표 : 공업용 레이저들은 기본 300-400만원이 넘기 때문에 그런것들을 몇대씩 놓고 라인화 시킨다고 하면 비싸지지 않을까..]

비용이 만만치 않겠네요.

최근 농가에선 과일 스티커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정호/성주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 (스티커가 붙어 있어야) 상품성이 좋아 보여서 중간 도매상들이 참외 단가를 높게 책정하고 있어요. (하지만) 오히려 스티커를 붙이면서 농가에서 비용도 들고 환경적으로도 안 좋으니까.]

쓰레기도 만들지 않고 소비자도 편한 방법을 고민해 봤으면 좋겠네요.

▶ 직접 레이저로 새겨봤다…궁극의(?) 친환경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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