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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이세돌의 최종국, 우하귀에서 첫 몸싸움

'같은 듯 다른' 이세돌의 최종국, 우하귀에서 첫 몸싸움
바둑판을 떠나는 이세돌이 인공지능(AI)과의 최종 대국에서 마지막 '두뇌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이세돌은 오늘(21일)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NHN 바둑 AI 한돌과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치수고치기 3번기 최종 3국에서 흑으로 2점을 깔고 덤 7집반을 주는 방식으로 대국을 시작했습니다.

1국에서 흑으로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을 펼쳐 불계승한 이세돌은 2국에서 한돌과 호선으로 대결했으나 불계패했습니다.
이세돌 은퇴 대국 제3국 (사진=연합뉴스)
치수가 다시 2점에 덤 7집반으로 조정된 최종국에서 이세돌은 세 귀를 차지하며 1국과 같은 포석을 펼쳤습니다.

한돌도 우하귀에 첫수 소목에 두 칸 벌림으로 1국과 같은 포석을 펼쳤으나 이세돌이 날일자로 다가서자 좌하귀로 향했던 1국과 달리 최종국에서는 우상귀에 걸쳤습니다.

이세돌은 1국과 포진이 달라졌지만 거리낌 없이 우하귀 백진을 갈라쳐 초반 몸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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