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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사이드] 국정원 해킹 의혹 일파만파… 진실은?

국정원 해킹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의혹을 둘러싸고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진상을 어떻게 규명할 것인가 그 해법을 놓고도 여야가접점을 찾지 못한 채 맞서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몇 시간 국정원에 가서 현장 조사를 하는 것은 ‘쇼윈도 검증’에 불과할 것이라며, 국가정보원이 사용한 해킹프로그램인 RCS의 로그 파일 원본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은 국정원과 SK텔레콤에 30가지 자료를 요구했습니다. 안 의원은 특히 RCS 프로그램의 테스트 시점부터 현재까지의 로그파일 전체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로그파일 원본 제출 요구는 국정원을 해체하라는 요구나 마찬가지라며 야당이 진상을 밝히려는 것이 아니라 근거 없이 의혹만 부풀리고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7월 22일 SBS <이슈인사이드> ‘국정원 해킹의혹..진실은?’ 편에서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당장 현장검증을 하자는 것 아니냐 국정원이 현장검증을 하자고 하는 것은 국정원의 파일 원본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야당에 안철수라는 최고의 전문가가 있으니 그분이 들어오라는 것이다. 하지만 민간인의 참여는 절대 안 된다. 만약 민간인이 국정원 현장조사에 갔다 와서 엄청난 내용이 있더라는 식으로 폭로해 모든 정보를 공개하게 되면 국정원은 존폐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함께 출연한 같은 정보위 소속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현장검증을 가봐야 별거 없다. 컴퓨터와 사무실이 전부다. 관계자들을 심문하는 게 더 중요하다. 현장검증을 가면 당연히 죽은 임모 과장이 삭제한 파일도 복구해야한다. 하지만 야당도 준비를 해야 한다. 준비 없이 견학 가듯이 갈 순 없다. 충분히 준비를 한 후에 현장검증 하는 것이 옳다"며 현장검증이 아닌 전방위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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