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나토 압박에, 유럽 각국도 병력과 국방 예산을 늘리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토를 포함한 동맹국들한테 궁극적으로 원하는 건, '세계의 경찰' 비용을 혼자 다 내지 않도록 분담시키는 건데, 그 대상에 한국도 예외는 아닐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마치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듯한 문제의 발언을 하는가 하면, 재임 기간에는 기존 방위비 분담금의 5배 수준인 50억 달러를 무리하게 요구해 협상을 1년 반 넘게 표류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주한미군 완전 철수를 제안한 사실이 에스퍼 전 국방장관의 회고록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에 성공한다면 북핵 문제를 포함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에서 많은 진통이 예상되는데, 과연 한국의 안보와 관련해서는 어떤 요구 사항들을 내놓게 될까요? 딥한 백브리핑을 전해드리는 '딥빽'에서 알아봤습니다.
취재·구성 : 김혜영 기자, 영상취재 : 박영일 기자, 영상편집 : 한만길 PD, 작가 : 김채현, CG : 장지혜, 성재은, 권혜민, 인턴 : 이승주, 김수연,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