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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도그 장사하던 프리고진이 푸틴의 뒤통수를 치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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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9시,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국방부에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의 처벌을 요구하며 모스크바로 진격하겠다고 한 건데요.
프리고진이 푸틴의 칼잡이로 불릴 만큼 충성스러운 인물이었고, 바그너 그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들의 모스크바 진격은 러시아 내전이 될 수 있는 큰 사건이었습니다.
하루 만에 1000km를 진격해 모스크바 코앞까지 온 그들을 중재한 건 당사자들이 아닌 벨라루스 대통령이었습니다. 가까스로 반란은 멈췄고 프리고진 등은 벨라루스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행방은 묘연합니다.
“반역자들을 엄벌에 처하겠다”라며 경고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중재 이후 “처벌은 없다”라고 기세가 꺾인 모습이었는데요. 심장이 덜컹했을 그의 근황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이세미 / 편집: 김복형 / 디자인: 박수민 / 제작: 디지털뉴스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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