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에 젖은 속옷에서 '봄의 향기'를 찾아낸(?) 한 독일 기업이 있습니다. 독일의 DIY용품 기업 '호른바흐'가 최근 유튜브에 올린 광고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백인 남성의 속옷 향기를 맡으며 황홀해 하는 아시아 여성을 등장시킨 이 광고는 '아시아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독일 쾰른대 박사과정 강성운 씨가 트위터 상으로 문제 제기를 시작했고, 이후 SNS를 통해 비판 여론이 확산되면서 호른바흐 측이 해명을 내놓기도 했지만 '인종차별이 아니다'라는 회사 측의 해명은 더 큰 비판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트위터 상에서는 아시아 여성들을 중심으로 '#내가호른바흐당했다(Ich_wurde_geHORNBACHt)'는 해시태크를 다는 '반 호른바흐' 캠페인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비디오머그가 이 광고 영상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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