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공유자전거 업체 '오포(ofo)'가 장기간의 적자 끝에 고객들의 보증금을 환불하지 못하고 있어 구설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대학생 3명이 설립한 공유자전거 업체 ofo는 최대 3만 원 가량을 보증금으로 맡긴 뒤, 시간당 1 위안(160여 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ofo는 알리바바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으며 기업 가치가 3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자전거의 유지보수 비용이 지속적으로 드는 한편, 수익 모델이 불투명한 가운데 중국 당국이 '자전거 광고' 까지 금지하며 자금상황이 급격히 나빠진 상황입니다. '공유 경제'의 성공 사례로 꼽혔던 중국 공유자전거의 몰락,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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