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공포'와 맞서 얻어낸 금메달…윤성빈, 올림픽 최초 스켈레톤 금메달 획득!

이 기사 어때요?
오늘(16일) 대한민국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선수가 4차 주행에서 또다시 트랙 레코드를 경신하며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앞서 1차 주행에서 50초 28로 트랙 레코드를 세운 윤 선수는 2차 주행에서 50초 07로 경신한 데 이어 마지막 4차 주행에서 50초 02로 또다시 경신하면서 1~4차 주행 합산 결과 압도적인 우세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윤성빈 선수의 금메달 획득은 대한민국 설상 종목 역사상 처음이자 아시아 최초 스켈레톤 금메달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눈부신 기록을 남긴 윤성빈 선수는 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썰매를 타는 공포감 탓에 스켈레톤을 그만두려고 했던 사연이 있습니다. 특별한 보호장구 없이 머리를 앞세운 엎드린 자세로 타는 스켈레톤 종목의 최고 체감시속은 400KM에 달합니다.
 
하지만 윤 선수의 고등학교 시절 은사인 김영태 관악고등학교 교사 겸 서울시 봅슬레이 스켈레톤 경기 연맹 이사가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고 개척해야 성공한다. 성빈이는 그럴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윤성빈 선수의 어머니를 설득한 끝에 윤 선수는 다시금 썰매 위로 복귀해 이날을 준비해 왔습니다.
 
역사에 남을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한 윤성빈 선수, 공포를 극복하고 다시금 도전한 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