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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SCOPE] '한옥'이란 그릇에 담은 '국악' 한 자락…서울 돈화문국악당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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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에서 필수로 쓰이는 마이크 하나 없이 자연음향을 표방하는 국악전문 공연장이 문을 엽니다. 바로 오는 9월 1일 개관하는 서울 돈화문국악당입니다.

전통 한옥과 현대 건축 양식을 혼합하고, 마이크나 스피커 같은 음향기기는 전혀 쓰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시도가 가능했을까요? 지하 2∼3층으로 이뤄진 실내 공연장은 총 140석의 소규모 좌석을 부채꼴 모양으로 배치해 객석과 무대 간의 거리를 줄였습니다. 객석의 경사도도 일반 공연장보다 높아 시야 확보가 용이합니다. 무엇보다 공연장 내부는 울림이 좋은 목재를 사용하고, 전통 창호로 마감해 그 자체로 잔향 시간을 늘렸습니다. 자연히 음량이 작은 국악기의 소리를 인위적인 장치 없이 극대화했습니다.

창덕궁과 돈화문로가 만나는 곳에 자리 잡은 서울 돈화문국악당! 차례로 건립 중인 민요박물관, 국악박물관과 함께 서울 돈화문 광장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SCOPE]에서 한옥으로 품은 국악 전문 공연장의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연출 : MAX / 구성 : 어아름 / 영상취재 : 이병주·김태훈 / 편집 : 김경연 / 디자인 : 정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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