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금메달이다! 어.. 아니네?’ 역도 선수들의 파워풀한 리액션

어제 (1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파빌리오 2에서 열린 역도 남자 77kg급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니자트 라히모프 선수가 인상 165kg, 용상에서 214kg을 들어올려 합계 379kg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중국의 류사오쥔 선수는 인상 177kg, 용상 202kg을 들어 올려 라히모프 선수와 같은 합계 379kg을 기록했지만, 라히모프의 몸무게가 더 가벼웠기 때문에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동메달은 인상 165kg, 용상 196kg, 합계 361kg을 들어 올린 이집트의 모하메드 마흐무드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눈길을 끄는 건, 금은동 메달을 차지한 선수들이 역기를 들어 올린 뒤 선보인 리액션이었는데요, 금메달을 확신한 듯 주먹을 쥐며 포효하거나 제자리에서 깡총깡총 뛰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한편, 금메달을 차지한 카자흐스탄 라히모프 선수는 과거 도핑 전력 때문에 이번 기록도 ‘부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라히모프 선수는 2013년 유니버시아드 때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나와 2년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지난해에야 징계가 풀렸습니다.

역도 남자 77kg급에서 선보인 금은동메달 선수들의 파워풀한 리액션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정경윤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준희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