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인사이트] 병신년 붉은 원숭이의 저주?…지카 바이러스

1947년 봄, 아프리카 우간다 숲. 전염병에 걸린 것으로 보이는 붉은털원숭이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동물 실험에 가장 많이 쓰이는 이 붉은털원숭이가 무슨 병에 걸렸을까.

원숭이의 혈액을 검사한 과학자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그때까지 보고된 적 없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견된 겁니다.

붉은털원숭이에서 발견된 이 바이러스는 70여 년이 지난 2016년 붉은 원숭이해에 인류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비상사태까지 선포하게 한 바이러스, 바로 지카 바이러스입니다.

메르스 상황종료 한 달만인 붉은 원숭이 해에 나타난 지카 바이러스는 국민 안전에 무능했던 정부를 향한 시험대이자 마지막 경고장일지도 모릅니다.

SBS 비디오머그 인사이트! 이번엔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를 살펴봤습니다. 

기획 : 김도균, 구성 : 김주영, 편집 : 김경연, 그래픽 : 정순천, 송은혜, 안다희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