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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미사일 · 포격 교환…러, 입대 선전전 재개

<앵커>

지난 주말에도 우크라이나에서는 대대적인 미사일 공습과 포격이 잇따랐습니다. 러시아군은 입대를 독려하는 새로운 선전을 벌이며 병력 충원을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의 러시아 점령지, 친러시아 세력이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을 세운 이곳에 현지시간으로 17일, 28차례에 걸쳐 포탄 133발이 떨어졌습니다.

도네츠크 공화국은 이번 포격으로 주택과 민간 건물 여러 채가 파손됐다며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포격 하루 전인 지난 16일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중부 크리비리흐, 남부 헤르손 등지에 70여 발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지난 5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70여 발의 미사일을 투하한 이후 최대 규모 공격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 포격으로 발전소를 비롯한 최소 9개의 에너지 시설이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오늘 가장 중요한 것은 에너지 부문입니다.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작업은 어제의 테러 공격 이후에도 중단 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새로운 입대 독려 선전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애국심, 도덕성, 계층 상향이동 욕구 등을 자극하는 입대 홍보 전략인데, 고질적인 병력 부족 문제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러시아는 앞서 지난 9월에도 부분동원령으로 예비군 30만 명을 징집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 추가 동원령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일단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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