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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문자 왔다"…'물음표'에 음식 환불 요청한 손님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배달 기사 문자 기분 나쁘다고 환불 요청'입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음식 배송 완료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시고 또 주문해 주세요?'

한 배달 기사가 손님에게 전송한 배달 완료 문자메시지입니다.

배달기사 문자에 기분 나쁘다며 환불 요청한 사연

그런데 이 문자를 받은 손님은 기분이 크게 상했다는데요.

뭐가 문제였을까요?

바로 마지막 '물음표' 때문이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자영업자가 퇴근한 뒤 집에 오니 배달앱 1점 리뷰가 달렸다며 공개한 사연인데요.

한 손님이 배달 기사가 보낸 문자 메시지를 전하며 "이상한 문자가 왔는데 배달비 지급할 테니 반품 부탁한다. 바로 가져가고 환불 부탁드린다"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배달기사 문자에 기분 나쁘다며 환불 요청한 사연

알고 보니 원래 배달 기사가 보낸 문자에는 웃는 모양의 이모티콘이 포함됐는데, 손님의 휴대전화와 기종이 달라 호환되지 않았는지 이모티콘 모양이 '물음표'로 바뀌어 전송됐던 건데요.

이런 자초지종을 설명했는데도 해당 손님은 '약 올리냐', '반협박이냐', '기분 나쁘다'라며 환불을 거듭 요구했다고 합니다.

사연을 공개한 글쓴이는 가뜩이나 요즘 장사도 안 되는데 개인의 세세한 감정까지 어르고 달래줘야 하느냐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결국 글쓴이는 고객에게 환불을 해줬다는데요.

누리꾼들은 "물음표 하나에 바들바들하는 게 이해 안 간다" "저렇게 상냥하게 문자 보내주는 기사도 거의 없는데" "갑질하고 싶으니까 별 걸로 다 트집 잡는 것"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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