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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박주영은 아스널이 여름에 버릴 선수"

'더 중요한 선수들을 잡기 위해 박주영은 정리될 것이다'

아스널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박주영을 팔 것이란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인 '텔레그래프'지는 "아스널의 핵심전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경우 다음 시즌 주급이 두 배 가까이 인상될 전망이다. 아스널이 이런 주요 선수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서 마루앙 샤막을 비롯 박주영 같은 주변부의 선수들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1/2012 시즌 개막 직전 아스널에 전격 입단했던 박주영은 좀처럼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교체출전으로 리그서도 데뷔전을 치르긴 했지만 단 한 번도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어 다수의 영국 언론들은 박주영이 임대를 비롯 어떤 형식으로든 아스널을 떠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스널의 대대적인 리빌딩 계획이 구체적으로 보도되면서 '박주영 방출설'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합리적 재정운영으로, 선수단 규모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구단 특성상 잡을 선수는 잡고, 버릴 선수는 버린다는 것. 가장 큰 재계약건은 아스널의 주장이자 팀 전력의 중추인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다. 2013년을 끝으로 클럽과 계약이 종료되는 반 페르시와의 장기계약을 위해 아스널이 사상 최고액의 연봉 제시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은 이미 오래 전부터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반 페르시는 일단 시즌 종료시점까지 재계약 논의를 미뤄둔 상태다. 최종 성적에 따라 아스널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지 여부가 반 페르시의 재계약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스널이 연초의 위기에서 빠르게 벗어나며 리그3위까지 치고 올라 온 상황이어서 전망은 밝다. 반 페르시와의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아스널로서는 더욱 더 '선택'과 ' 집중'이 중요해진 상황이다.이미지이런 가운데 텔레그래프지는 유망주로 등장해 눈부신 속도로 팀 전력의 핵심으로 급부상한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역시 아스널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투자를 확대할 대표적인 선수로 꼽았다. 유망주를 발굴해 정상급 선수로 키워내는 아스널 벵거 감독의 성공적인 선수영입 사례로 꼽히고 있는 체임벌린은 아스널로 이적하기 불과 1년 전까지 3부 리그에서 뛰던 선수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라고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운 적응력과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텔레그래프지는 "현재 2만5천 파운드에 불과한 체임벌린의 주급은 다음 시즌에는 적어도 두 배 가까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빠르게 정상급 선수로 성장하는 선수에 대한 투자인 셈.

그러나 합리적 투자를 위해서는 절감이 필수적이다. 계속된 기사에서 텔레그래프지는 "아스널은 반 페르시나 시오 월콧 같은 주력선수와 새롭게 팀의 중심으로 떠오른 체임벌린 같은 선수를 붙잡기 위해 불필요하게 지출되는 선수단 경비를 줄일 전망이다. 골키퍼 알무니아를 비롯 마루앙 샤막, 세바스티앙 스킬라치, 니콜라스 벤트너와 박주영과 같은 선수들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정리될 대표적인 전력 외 자원이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아스널은 주급 수준에서 팀 내 상위권에 올라 있었지만 좀처럼 제 몫을 하지 못하던 안드리 아르샤빈을 그의 친정팀인 제니트로 임대보내는 단호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19살의 신예 선수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주급 두 배 인상과 교차되는 전력 외 선수가 되어 버린 박주영. 병역 연기문제로 또 한 번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의 2011/2012 시즌은 시종일관 평탄치 못해 보인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은혜 기자) 

최종편집 : 2012-03-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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