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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이 빠진 사람 뇌질환 위험 최대 4배 높다"

"이 많이 빠진 사람 뇌질환 위험 최대 4배 높다"
치아가 11개 이상 빠진 사람은 5개 미만 빠진 사람보다 뇌질환 발생 위험도가 4.2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치아가 빠지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히는 만성 치주염에서 시작된 염증이 동맥경화 등의 혈관변화를 일으키고, 이게 결국 혈관을 막아 뇌졸중이나 치매 등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석승한 원광대 의대 신경과 교수팀은 오늘 뇌졸중과 치매가 없는 50대 이상 438명을 대상으로 뇌CT 검사와 면담진료, 구강검진을 한 결과, 치아상실과 뇌병변 간에 이 같은 상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논문은 대한의학회지(JKMS) 6월호에 발표됐습니다.

연구팀은 뇌CT를 찍어 조사 참가자들이 '무증상뇌경색'이나 '뇌백질변성'이 있는지를 봤습니다.

연구결과 전체 치아 28개 중 11개 이상이 빠진 사람은 0~5개가 빠진 사람보다 뇌병변이 생길 가능성이 4.2배나 됐습니다.

또 6~10개가 빠진 사람의 뇌병변 위험도는 2.3배였습니다.

특히 빠진 치아가 11개 이상이면 뇌병변 위험도는 3.9배로 상승했습니다.

상실된 치아 개수는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상실 치아 개수가 0~5개인 그룹과 비교할 때 인지기능 장애 가능성은 6~10개 그룹 2배, 11개 이상 그룹 2.3배로 각각 높아졌습니다.

석 교수는 "빠진 치아가 많을수록 뇌병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이것은 뇌졸중, 인지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질환을 예방하려면 어릴 때부터 구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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