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당선자가 WTO의 위상 강화를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브라질 현지 언론은 아제베도가 어제 연방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 WTO가 1995년 출범 이래 생산적인 결과를 거의 내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제베도는 "세계의 주요 협상들이 20년 가까이 정체되고 있다"면서 "WTO는 다자협상에서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제베도는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2008년 이래 중단되면서 WTO 주도의 다자 통상 시스템이 위기를 맞았다는 견해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 세계 자유무역을 기치로 내걸고 2001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시작된 DDA 협상은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에 공산품 관세 인하와 농업 보조금 삭감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정체된 상태입니다.
아제베도는 자신이 WTO 사무총장에 공식 취임하면 보호주의 자제와 DDA 협상 재개를 가장 우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제베도는 오는 9월 1일 사무총장직에 공식 취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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