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집값은 떨어지면서 전세와 매매 가격의 차이가 확 줄어들었습니다.
차라리 집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늘 법도 한데, 실제 분위기는 어떨까요?
경기 군포의 이 아파트는 전셋값이 매매 가격의 80%를 넘어섰습니다.
떨어진 집값이 뛰어오르는 주변 전세가와 맞물려버린 결과죠.
한 부동산전문업체가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를 비교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전국으로 보면, 5년 전인 2008년엔 집값이 전셋값보다 1억 6000만 원이 비쌌는데, 최근에는 그 격차가 1억 2000으로 4000만 원 줄어들었습니다.
서울은 3억 8000만 원에서 2억 6000으로 5년 만에 무려 1억 2000만 원이나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에 4.1 부동산 대책에서 세금 감면 혜택도 나오면서, 전세에서 매매로 넘어가는 수요가 늘 것이다란 전망이 나왔었는데요.
하지만, 서울 강남 같은 정도에서만 그런 움직임이 조금 있었을 뿐 전반적으로는 아직 관망세라고 합니다.
집값이 더 내려갈 수 있단 우려가 가장 큰 이유겠고요, 여기에 집에 대한 달라진 인식도 한 몫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실제로 최근 조사를 보면 '내 집을 꼭 마련하겠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72%로 2년 전보다 10% 포인트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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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흑돼지와 울릉도 명이나물, 둘다 섬에서 나는 특산품이라 값이 좀 비싸죠.
그런데 요즘은 육지에서 대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권영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울릉도의 고산지대에선 명이나물, 일명 '산마늘'이 자랍니다.
향이 뛰어나고 혈액순환에도 좋다고 해서 찾는 이가 많지만, 생산량이 매우 적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격도 100그램당 4천 원을 넘어 한우 등심값에 버금갑니다.
울릉도 특산물이지만, 강원도 홍천에서도 최근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최상권/명이나물 농장주 : 고산지대에서 키워야 향이나 마늘향이 짙어지고요, 저지대에서 하면 풀려서 나오고요.]
이곳에서 출하되는 명이나물만 연간 20여 톤.
현재 전국 명이나물 수확량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이종철/대형마트 명이나물 바이어 : 울릉도를 한정하여 상품을 소싱했다면 선박물류 비용이 과다하게 발생되는 부분이 있어서 물류비를 개선할 수 있는 강원도로 산지를 차별화했습니다.]
제주도 특산물 흑돼지도 지리산 자락에서 사육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흑돼지와 맛은 비슷하면서도 운송이 더 쉬워, 사육 두수도 제주도를 넘어섰습니다.
[박영식/흑돼지 농장주 : 사육기간이 길어서 육질은 부드러워지고 지방은 단단하면서 고소한 맛이 있고.]
이렇게 육지에서 자라는 명이나물과 흑돼지는 섬에서 물 건너온 것보다 30% 싼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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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값이나 대출을 연체하면 신용등급이 내려가죠.
하지만, 신용조회회사들이 변동 내용을 통보하지 않다 보니, 본인 잘못이 아니어도 이의 한 번 제기하지 못하고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이런 일이 좀 줄어들 전망입니다.
다음 달 시행되는 제도는 '개인신용등급 변동사항 통지 서비스'입니다.
개인의 신용등급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신용조회회사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알려주는 겁니다.
물론, 조회회사에 이 서비스를 신청한 사람이 대상인데요.
한 달에 최대 2번까지 신용등급 변동사항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내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만약 부당하게 등급이 하락했다면 2단계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데요.
먼저 신용조회회사에 이의를 제기한 뒤 해결이 안되면, 금감원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금융당국은 이렇게 통보되는 정보들을 제발 스팸으로 오인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는데요.
대부분 '신용'과 관련된 문자나 이메일을 스팸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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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차를 선호하던 자동차 시장에 소형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차 크기뿐 아니라 배기량을 낮춰서 연비를 개선하는 이른바 '다운사이징'이 요즘 대세라고 합니다.
어제(23일)부터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간 르노삼성자동차의 'SM5 TCE'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2000cc급 엔진을 탑재할 중형차에 1600CC급 엔진을 얹었습니다.
국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대신 터보 기술과 연료 직분사 등을 통해 최고 출력은 오히려 높였습니다.
수입차 재규어 역시 3000cc급 성능을 내는 2000cc급 모델을 내놨습니다.
그리고 1800cc급에서 출발한 현대 쏘나타는 2500cc, 3300cc까지 커졌다가, 요즘에는 2000cc급 모델만 나오고 있습니다.
차체와 성능은 그대로 둔 채 배기량은 줄이는, 이른바 '엔진 다운사이징'입니다.
엔진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같은 연료를 가지고 멀리 갈 수 있어서 연료가 절약 되는데다가요, 여기에 정비 또한 쉬워지고, 세금도 줄어들게 됩니다.
요즘 기름값도 비싼데다 배출 가스 규제까지 강화되는 추세라서, 배기량 줄이기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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