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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월미 은하레일 총체적 부실…"운행 어렵다"

<앵커>

수도권 소식, 오늘(22일)은 인천 월미 은하레일의 안전성 검증 용역 결과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인천에서 이재철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월미 은하레일이 총체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량이나 레일을 교체하지 않고서는 안전운행이 어렵다는 용역결과가 나왔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닌다.

월미 은하레일은 인천역에서 월미도를 한바퀴 도는 6.1km 구간에 건설됐습니다.

사업비만 853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첫 시험운행 때부터 역주행은 물론, 전광판과 바퀴 추락사고가 잇따라 가동을 멈췄습니다.

인천교통공사는 오늘 한국철도기술 연구원에 의뢰한 안전성 검증용역 최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내용은 참담했습니다.

차량의 바퀴 역할을 하는 안내륜은 균열이 발생하는데다 축의 이탈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승차감 시험 결과 8차례 가운데 6차례나 기준치에 크게 미달해 보완이 필요합니다.

궤도도 선형이 크게 비뚤어진데다 레일이 밀리는 현상도 발생했습니다.

교각도 59개 가운데 무려 57개가 위치 허용오차를 크게 넘었고, 56개는 기울기 허용오차를 크게 벗어났습니다.

교각을 철거해서 재시공하지 않는 한 개선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무인운전의 필수 조건인 정위치 정차율은 기준인 99.99%에 크게 모자라는 74%에 그쳤습니다.

무인운전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용역결과 차량, 궤도, 토목, 신호 같은 모든 분야에서 중대한 결함이 많이 발견돼 총체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중호/인천교통공사 기술본부장 : 현재 시스템으로서는 정상운행이 어려운 것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고, 모든 분야에 걸쳐서 총체적으로 개선할 점이 있다는 점에 대해선 저 자신도 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천발전연구원의 수익성 분석 결과 은하레일을 직영 운행할 경우 한해 평균 44억 원의 적자가 예상됩니다.

인천교통공사는 앞으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은하레일을 당초 용도대로 사용할 지 아니면 레일바이크나 하늘 산책로로 활용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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