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대형 유조차가 교통사고를 낸 뒤 폭발했습니다. 세워놓은 기름이 연쇄 폭발하면서 무려 22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주변 곳곳에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대형 유조차가 완전히 불에 타 뼈대만 남았습니다.
주변의 차량 수십 대도 폭탄을 맞은 듯 불에 탄 채 찌그러져 있습니다.
차량만이 아닙니다.
건물까지 폭삭 주저앉아 흔적을 찾기 어렵습니다.
이 사고는 현지시각으로 어제(1일) 오전 7시 반,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동부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유조차가 다리를 들이받으며 시작됐습니다.
유조차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주변 차량과 건물로 번진 뒤 폭발하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22명이 숨졌고, 11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압둘라 알/라비아 사우디 보건장관 : 오늘 리야드에선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유조차량 폭발사고로 수많은 사람이 숨지고 다쳤습니다. 끔찍한 사고입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도로 주변의 주택들도 파손돼 추가 인명피해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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