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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요타 결함으로 화재 161건 발생"

미국 "도요타 결함으로 화재 161건 발생"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파워 윈도우 스위치 결함을 이유로 대규모 리콜을 발표하면서 "사고 사례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미국에서만 161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고속도로 안전관리국에 따르면 파워 윈도우 스위치 결함과 관련해 총 161건의 화재와 9건의 부상사례가 보고됐으며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또 안전관리국은 도요타의 윈도우 스위치에 대한 운전자 불만 건수가 크게 늘자 지난 2월 도요타 모델 2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부분의 화재 사고는 경미한 것이었지만 운전자들은 "불이 날까 봐 운전하기가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도요타가 어제 발표한 리콜 규모는 전세계 743만 대로, 지난 2009년과 2010년 가속페달 결함으로 1000만 대의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리콜 대상은 2005년부터 2010년 사이에 생산된 캠리 등 대표 모델을 비롯한 승용차, 트럭, SUV 등으로, 생산과정에서 스위치에 기름이 골고루 덮이지 못해 창문을 열고 닫을 때 마찰로 자칫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도요타 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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