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향숙 전 의원이 오늘(2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부산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검찰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장애인 비례대표는 돈 주고 살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삶에서 올 수 있는 역할의 기회"라면서 "나와 최동익 의원을 욕되게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권모 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으로부터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지난 1월 300만원을 받고, 2월에 3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 전 의원은 또 민주당 최동익 의원과 최 의원의 후원회장인 강모 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간부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지난 3, 4월 3차례에 걸쳐 7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 전 의원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며, 특히 강씨로부터 받은 돈 중 5천만원에 대해 강씨와 작성한 차용증을 검찰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장 전 의원과 관련자들을 대질 신문하는 등 수사를 계속하고, 다음주 초쯤 장 의원 등을 불구속 기소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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