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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팀 향한 K리그 감독과 선수들 응원 메시지

올림픽 대표팀 향한 K리그 감독과 선수들 응원 메시지
K리그 사령탑과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선전하고 있는 동료 선수들을 향해 아낌없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 남은 한일전에 최선을 다 하고, 다시 K리그로 돌아와 응원해 준 팬들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 달라는 당부이다.

팀의 주축선수 3명을 올림픽 축구 대표팀에 보낸 안익수 부산아이파크 감독은 “올림픽이라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 무대에서 우리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기쁘다”며, “비록 결승에는 못 올랐지만 아직 우리 선수들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축구 역사를 쓰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모두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뒤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해 뛴 (김)창수, (박)종우, (이)범영이 모두 다시금 K리그로 복귀해 부산 아이파크를 대표해 활약해 주길 바란다. 먼 곳에서 밤을 새워가며 응원해 준 축구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 선수들이 K리그에서 더욱 좋은 모습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지난 4일(한국시간) 영국과의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골키퍼 정성룡(27·수원 블루윙즈)을 향한 윤성효 수원 블루윙즈 감독의 솔직(?)한 고백과 응원도 이어졌다. 윤 감독은 “영국전에서 두 번째 페널티킥이 주어졌을 때 지난 6월 20일 FC서울과의 FA컵 16강전이 생각났다. 그 때 몰리나(FC서울)의 페널티킥을 막았듯이 이번에도 막을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며 “올림픽대표팀 와일드카드에 차출될 때는 걱정이 앞섰는데, 막상 올림픽 무대에서 뛰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다. 어깨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다고 들어 다행이다. 일본과의 중요한 일전에서 한국의 골문을 지키게 된다면 동메달을 꼭 선물로 가져오길 바란다. 몸 건강히 돌아왔으면 한다”고 애제자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나타냈다.

정성룡이 없는 수원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골키퍼 양동원(25·수원 블루윙즈)은 “성룡이형, 메달 걸고 오면 나랑 (권)태안이(수원 골키퍼)한테 맛있는 것 배 터지게 사주고, 스포츠 매장에서 신상 맘껏 사준다고 약속한 것 기억하지? 형은 꼭 메달 딸 수 있을 테니까 긴장하지 말고 평소처럼 냉정하고 차분하게 막아줘. 형 없는 동안 내가 수원 골문 잘 지키고 있을게. 돌아와서 꼭 약속 잊지 말아”라며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동료로서 진심어린 격려를 보냈다.

올림픽 4강 브라질전에 선발로 나섰던 김현성(23·FC서울)을 대표팀에 보낸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이제 한 경기 남았구나. 지금까지 보여준 열정과 노력만으로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마움을 전한다.”며, “항상 이야기했듯이 이미 너의 마음속에는 지금의 경험들이 큰 자산으로 남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남은 한 경기 더 큰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돌아와라. 너의 뒤에는 국민들과 수많은 FC서울 팬들이 응원하고 있음을 반드시 기억해라.”라고 강조했다.

강원FC의 새 사령탑 김학범 감독도 수비수 오재석(22·강원FC)에게 “대회를 치르면서 진화하는 올림픽 대표팀의 모습은 박수받기에 충분했다”며, “체력이 많이 고갈된 상태에서 남은 한 경기는 그야말로 정신력 싸움이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먼저 승리해 팀의 승리로 연결시키기 바란다”며 정신력을 강조한 선전을 당부했다. 김 감독은 또 “K리그 선수들은 귀국 후 바로 경기에 투입될 텐데, 런던에서의 명승부를 K리그에서도 보여줘 리그 발전과 흥행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강한 바람을 전했다.

강원의 주장 김은중(33) 선수도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온 몸으로 ‘팀이 선수보다 위대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부디 아름다운 결실을 안고 돌아오길 기대한다”며, “올림픽은 끝나지만 K리그는 계속된다. 이제 선수들이 각자의 팀으로 돌아갈 텐데 올림픽에서 보여준 아름다운 경쟁을 K리그에서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돌아올 동료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아직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하고 마지막 한일전을 앞둔 애제자 김기희(23·대구FC)에게 모아시르 페레이라 대구FC 감독은 “대표팀에게도 김기희 본인에게도 중요한 경기다. 이번 일본과의 경기에 꼭 나서 승리해 동메달을 땄으면 한다. 병역혜택도 받길 바란다”고 아낌없이 응원했다. 김기희의 팀 동료 박준혁(25·대구FC)도 “3·4위전에 나서게 되면 절대 긴장하지 말고 기희 본인이 가진 기량을 그대로만 보여줬으면 한다. 최선을 다해 꼭 동메달을 따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한편 홍명보호는 1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동메달을 걸고 2012 런던올림픽 축구 3, 4위전을 치른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성철 기자 prince@sbs.co.kr)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써포터즈 붉은악마는 10일 오후 10시부터 경기가 끝나는 11일 오전 6시까지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고 국민들의 K리그에 대한 관심과 발전을 모으기 위해 거리응원의 성지 서울광장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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