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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검객 4총사, 세계 펜싱 정상에 '우뚝'

<앵커>

펜싱 대표팀 얼굴 보셨습니다만, 하나같이 서글서글하죠. 4명의 완벽한 조화가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때론 한 몸이 되고 때론 서로 최고의 경쟁자가 되면서 4명이 4년동안 함께 해왔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런던의 기적은 대표팀 맏형 원우영이 완성했습니다.

루마니아 두미트레스쿠 팔뚝을 번개처럼 내리치며 금메달을 확정짓는 순간 원우영은 마스크를 벗어 던진뒤 기쁨에 겨워 펄쩍펄쩍 뛰었습니다.

구본길, 김정환, 오은석이 일제히 피스트로 몰려 들며 벅찬 감격을 누렸습니다.

코칭 스태프도 한데 어우러져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원우영을 필두로 4명의 검객이 태극기를 흔들었습니다.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장내 아나운서 : 올림픽 챔피언, 금메달 리스트는 대한민국 팀입니다.]

그토록 꿈꿔왔던 시상대 맨 위에 오르는 순간 검객 4총사는 손을 나란히 잡고 번쩍 치켜올렸습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도 금메달을 입에 물고 우승의 여운을 즐겼습니다.

[김정환/펜싱 국가대표 : 잃어도 크게 점수 차이 나지 않고 져도 크게 차이 나지 않아서 오히려 편안하게 마음을 먹고 시합을 뛰었더니 오히려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은석/펜싱 국가대표 : 마지막 게임에서  마음을 놓지 않은 것이 좋은 득점으로 이어진 게 아닌가.]

펜싱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 2,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한국 펜싱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세계 변방이 아닌 중심에 우뚝 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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