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인의 축제 '2012 런던 올림픽'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런던 올림픽은 스마트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뒤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행사인 만큼 올림픽 시청·감상 방식의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소셜 미디어 올림픽'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가족·친구 단위로 함께 TV를 보던 기존의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각자 스마트 기기로 올림픽을 시청하고 페이스북·트위터 등을 통해 느낌을 공유하는 시청 방식이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자료를 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는 전체 이동통신 이용자의 절반인 2천670만 명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이용자 등을 모두 고려하면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는 사람 수는 3천만 명이 넘는다.
스마트 기기를 쓰는 사람들이 늘고 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스마트폰 등으로 스포츠·드라마·영화 등 영상 콘텐츠를 보는 게 일상적인 일이 됐다.
이는 올림픽 중계 시청방식에도 영향을 줬다.
KT 경제경영연구소의 보고서 '콘텐츠로서의 올림픽과 광고'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로 올림픽을 시청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 조사대상자의 13.7%를 차지했다.
모바일기기의 확산과 더불어 SNS 이용자도 늘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4억 3천200만 명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페이스북에 접속했고, 이 가운데 5천800만명은 오로지 모바일 기기만을 이용해 페이스북에 접속했을 정도로 SNS와 모바일 기기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전세계 SNS 이용자가 9억명을 넘어섰고 국내에서도 SNS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카카오스토리는 단 석달만에 가입자 2천100만명을 끌어모았고 페이스북의 국내 가입자 수는 약 600만명이다.
런던 올림픽이 시작되면 약 2천여 명의 국내 SNS 이용자가 경기 사진·동영상 등을 올리고 주변 사람들과 경기 내용에 대해 이야기할 전망이다.
SNS 이용자들이 경기 결과를 주변에 빠르게 알리고 심판 판정이나 개인적인 감상을 시공간의 제약 없이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페이스북을 이용해 올림픽 경기의 감동을 나누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 및 마케팅솔루션업체 DMC 미디어의 조사에서는 SNS 사용자의 74%가 페이스북에서 올림픽 이야기를 공유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김중태 IT문화원장은 22일 "베이징 올림픽이 처음으로 인터넷 온라인 중계 이용자 수가 TV 시청자 수를 추월한 '인터넷 올림픽'이었다면, 런던 올림픽은 여기에서 한 발 나아가 스마트 기기와 소셜 서비스로 교류하는 '소셜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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