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여덟 살 소년이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숨졌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강이나 호수에 서식하면서 코를 통해 사람의 뇌에 침입한 뒤 뇌조직을 파괴하고 뇌수막염을 일으킵니다.
이 아메바에 감염되면 12일 안에 두통과 고열·구토, 환각 증세 등을 보이다 숨지게 됩니다.
희귀한 경우지만 일단 감염되면 치사율이 95%에 이릅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섬터 카운티에 사는 8살 블레이크 드리거스 군은 지난 주말, 집 근처 호수에서 물놀이를 하고 돌아온 뒤 고열과 두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17일 숨졌습니다.
드리거스군의 가족은 부검을 실시한 결과,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베마가 사망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에 감염돼 숨진 사례는 지난 2001년부터 10년 동안 32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얕고 따뜻한 민물에서는 수영과 다이빙을 자제하고 강이나 호수에서 물놀이를 한 뒤 두통이나 고열·구토 증세가 나타나면 병원을 곧바로 방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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