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이 고공행진을 펼쳤다.
지난 5월 진행된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2 in 시베리아’(이하 정글2) 촬영에서 병만족은 오랜 행군에 참을 수 없는 허기로 주저앉고 말았다.
김병만은 굶주림을 면할만한 벌레나 지렁이조차 보이지 않는 척박한 곳에서 탐색을 계속하던 중 급기야 25미터 높이 소나무 위의 새둥지를 발견하고 오르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 나무 오르기는 겨우내 말라 쉽게 부러지는 잔가지와 때마침 내리는 눈, 강풍에 흔들림으로 위험천만 했다.
하지만 김병만은 동생들에게 새알을 먹게 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나무 타기를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음식, 야생 쥐를 먹겠다며 난리가 났다. 쥐사냥에 나선 새 가족 이태곤은 “쥐 잡아먹는 꿈을 꿨다. 먹어본 적도 없는데 오죽하면 내가 쥐를 먹겠다는 생각을 다 했겠냐”며 동생들에게 “오늘은 반드시 뭔가 먹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큰형 김병만과 둘째형 이태곤은 쥐사냥과 새알사냥에 성공해 동생들을 배불리 먹일 수 있을지 병만족의 시베리아 기아체험은 오는 22일 ‘정글2’를 통해 공개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