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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 이대호, 시즌 15호 작렬…2G 연속 홈런

'대단하다' 이대호, 시즌 15호 작렬…2G 연속 홈런
이견의 여지 없는 거포본능이다. 이대호가 자신의 시즌 15호 솔로포를 작렬했다.

오릭스의 4번 타자 이대호가 10일 일본의 미야기현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이글스와의 경기서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했다. 5회초 팀의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 선 이대호는 이 날 상대 선발투수였던 가와이 다카시와 6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 날 경기서 오릭스는 선발 투수 니시 유키의 호투에 타선이 1회초와 3회초에 각각 1점씩을 뽑아는 집중력을 발휘해 2-0 리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침묵하던 라쿠텐 타선이 4회말 니시 유키에게 연타를 뽑아내면서 2점을 만들어 경기 스코어는 2-2 동률이 됐다.

팽팽하던 승부가 이어지던 가운데 오릭스는 이대호가 5회초 호쾌한 솔로포를 터뜨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아쉽게도 후속 타자인 T-오카다와 발디리스가 각각 플라이 아웃과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수는 나오지 않았으나 이대호의 활약 이후 분위기가 넘어왔다. 라쿠텐의 선발 가와이는 이대호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뒤 오릭스의 5번 타자 T-오카다를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으나 결국 가토 다이스케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이대호는 이 날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고르며 출루했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는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뜬공으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었다. 그러나 5회에 끝내 팀을 역전으로 이끄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 내면서 제 못을 톡톡히 했다.

지난 8일 지바 롯데와의 경기서 시즌 14호 홈런을 만들어 냈던 이대호는 2경기 연속 유감없이 거포 본능을 발휘하는 위엄을 과시했다. 퍼시픽 리그 홈런부문서 경쟁자로 손꼽히는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라이온즈 소속)가 10일 부상을 딛고 막 1군에 복귀한 터라 이대호의 15호 홈런은 더욱 의미가 크다. 이대호는 이 부문에서 나카무라(홈런 13개)와 격차를 벌이며 부동의 1위를 달리게 됐다.

한편 오릭스는 이대호의 역전 솔로포에 힘입어 5회말 현재 3-2로 앞서고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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