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당분간 '송은범 카드'로 뒷문을 강화한다.
이만수(54) 감독은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송은범을 불펜으로 돌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필승 계투조로 활약해온 박희수(18홀드 5세이브)와 정우람(12세이브)이 부상을 이유로 지난 21일 한꺼번에 1군 엔트리에서 빠지자 생각해낸 궁여지책이다.
이 감독은 "아쉽지만 그동안 뒷문을 막아준 박희수와 정우람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송은범을 선발로 세우고 싶지만 둘이 돌아올 때까지는 빈자리를 메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송은범은 지난 시즌 선발을 포함, 여러 보직을 소화하며 38경기에 등판해 8승8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3의 성적을 냈다.
또한 4월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선 선발 등판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팔꿈치 부상을 씻고 일어나 선발 기용에 문제없음을 증명한 셈이다.
이 감독은 "현재 송은범의 구위가 괜찮다. 2~3이닝 정도 롱릴리프로 활용할 생각이다"며 "곧 다가올 장마 동안 쉬고 나서 송은범을 선발로 기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3할을 넘지 못하는 타선의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 타자들이 시원하게 때려줘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니 마운드 운용에 더 신경 쓰게 된다"고 털어놨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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