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수술 후에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흔히 수술 부작용이나 재발이 아닐까 생각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러나 척추 신경공 협착증일 수 있습니다.
무거운 짐을 들 때마다 심한 통증과 함께 엉덩이와 다리까지 저렸다는 60대 남성입니다.
[이광재/68세 : 엉치뼈가 빠져 있는 거 같고 왼쪽 다리가 허벅지 종아리가 당기고 아파서, 변소도 가긴 갔는데 울면서 갔어.]
검사 결과 신경공 협착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퇴행성 허리질환자 가운데 신경공 협착증 진단을 받은 환자가 1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로 디스크가 닳거나 터지면서 신경근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는 것이 원인입니다.
[박진규/신경외과 전문의 :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으로 오는 경우도 있고, 잘못된 자세나 무리하게 허리를 쓰는 경우가 오히려 더 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허리를 구부렸다 폈다 하는 과정, 그 다음 허리를 비트는 과정 중에서 척추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특히 취할 때 신경공 협착이 훨씬 더 흔하게 올 수 있습니다.]
걷거나 누워있을 때는 별다른 고통을 느끼지 못하다가 앉을 때나 무거운 짐을 들어 허리에 무게가 실리면 엉덩이와 다리가 저리고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생기는데, 심할 경우에는 마비증세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박진규/신경외과 전문의 : 대게 이제 그 질환이 신경공 협착만 있는 경우보다는 디스크를 동반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그런 경우에 디스크만 수술하고 신경공 협착을 해결을 안 하는 경우에는 대표적인 수술 실패고 증후군이 될 수 있는데 %를 보면 약 한 40% 정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흔합니다.]
초기에는 약물이나 물리치료 또는 감압 신경성형술이나 무중력 감압술 같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를 합니다.
그러나 심할 경우에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 합병증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서 개발됐습니다.
[박진규/신경외과 전문의 : 척추경 일부 절제술은 직접적으로 병변이 있는 그 신경 주변에 뼈의 일부를 제거를 해서 신경을 풀어주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부분마취로 가능하고 수술 후에 보통 네 시간, 다섯 시간이면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른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최근 부분적 척추경 절제술을 받은 80대 남성입니다.
[김희태/81세 : 다리가 시려서 걷질 못했는데 수술하고 지금은 시린 걸 모르니까 내 마음대로 왔다 갔다 할 수 있죠.]
신경공 협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쪽으로만 물건을 들거나 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척추 근육을 강화해주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 의사들이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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