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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청산가리로 포획 생선 유통 파문

타이완, 청산가리로 포획 생선 유통 파문
타이완에서 치명적 독약인 청산가리를 바다에 풀어 잡은 생선이 시중이 대량 유통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청산가리를 이용해 불법 어업 행위를 한 혐의로 어부 5명이 체포되고, 청산가리 천 75kg이 압수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해 12월부터 청산가리를 바다에 뿌린 뒤 떠오른 물고기를 거둬들여 시중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유통된 생선의 양을 파악중이라며, 압수한 장부를 분석한 결과 천만 대만달러, 우리돈 4억원 이상의 부당 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청산가리는 겉보기에는 설탕과 비슷한 가루로 0.05~0.3g 정도만 인체에 투여해도 생명을 잃게 되는 맹독성 물질입니다.

타이완 학계 전문가들은 청산가리에 오염된 생선의 내장을 직접 섭취하지 않으면 인체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이번 사건은 중대한 '식품안전 위협 사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소비자 단체도 오염 생선 회수와 철저한 사실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지난 해 5월에도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디에틸헥실 프탈레이트가 첨가된 음료와 과일 주스 등이 시중에 유통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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