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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치인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직 퇴임…전대 직후 대선 출사표

문재인 "정치인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24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물러나며 "정치인 문재인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문 상임고문은 이날 재단 회원들에게 보낸 퇴임사를 통해 "끝은 새로운 시작이다. 국민들의 사랑이 가장 큰 무기라고 믿는 정치인 같지 않은 정치인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내려놓았지만 그의 정신, 가치, 신념, 그리고 원칙만은 놓아버릴 수 없다"며 "그가 남겨준 민주주의라는 신념, 통합이라는 지향, 원칙과 상식이라는 가치, 이 모두가 우리에게 남긴 숙제이고 당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무현재단은 저보다 더 큰 능력과 열정을 지닌 분을 중심으로 더 큰 진보와 발전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재단의 주인은 여전히 국민 여러분이다.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이 노무현재단을 앞으로 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도식이 끝난 뒤 트위터를 통해 "소주 한 잔한다. 탈상이어서 한 잔. 벌써 3년이어서 한 잔. `친노'란 말이 풍기는 적의 때문에 한 잔. 낯선 세상 들어가는 두려움에 한 잔. 제게 거는 기대의 무거움에 한 잔. 그런 일을 먼저 겪으며 외로웠을 그를 생각하며 한 잔"이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문 상임고문은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는 다음달 9일 직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문 상임고문은 추도식이 끝난 이후 재단 이사장직을 내려놓고 대권 준비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다.

문 상임고문 측 관계자는 "전당대회를 마무리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며 "언제, 어떤 내용으로 출사표를 던질지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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