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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하루 8번 이상 소변 '과민성 방광', 치료법은?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고 일상생활에서의 장애로 이어진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런데 올바른 식습관을 가진다면 일상 속에서도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잦은 소변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이 많았던 30대 여성입니다.

[박모 씨/32세 : 직장생활 하면서 긴장하거나 화장실을 못 참아서 회의 때 나가야 하니까 곤란하고 교통을 오랫동안 이용 못 하고 중간에 내려야 할 경우도 있어 (불편해요).]

검사 결과, 과민성 방광 진단을 받았습니다.

과민성 방광이란 방광의 감각신경이 예민해져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방광근육이 수축되면서 소변을 자주 보는 질환입니다.

18살 이상 된 성인 중에 16.5% 가량이 환자인데, 여성은 6명 가운데 1명이, 남성은 7명 가운데 1명이 걸리는 흔한 질환입니다.

[심봉석/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 :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점점 늘어나는 걸로 봐서 나이 자체가 하나의 위험 요인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또한 우리가 이제 흔히 이야기 하는 생활상의 여러가지 위험 요인들, 스트레스라든지 비만 또는 음주나 흡연 같은 것들이 과민성 방광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런데 과민성 방광은 노화로 인한 증상으로 여기거나 수치스럽게 생각해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요로감염과 신부전증 같은 치명적인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뿐만 아니라 수치심과 자신감 상실로 인한 정신적 장애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과민성 방광 초기의 경우 약물과 행동 요법을 통해 좋아질 수 있지만 심할 경우,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약물치료는 방광의 수축을 억제하거나 감각을 둔화시켜 염증을 가라앉혀줍니다.

특히,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을 피하고 방광기능을 향상시키는 등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데, 폴리페놀이 많은 호박씨와 콩은 방광 근육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 여러 연구들에 의하면 호박씨에 포함되어 있는 폴리페놀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일으켜서 방광근육 감각의 예민함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콩 관련 제품에 들어있는 아이소플라본도 비슷한 방광 진정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박씨는 오래전부터 배뇨장애의 자연요법으로 이용돼 왔습니다.

3개월 이상 꾸준히 섭취하면서 생활교정이나 행동요법을 병행해야 효과적입니다.

최근 식습관 조절을 통해 과민성 방광이 좋아진 50대 여성입니다.

[김영숙/51세 : 예전에는 화장실을 되게 자주 갔거든요. 3개월 정도 병원 다니면서 생활습관을 좀 바꿨더니 많이 좋아져서 지금은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잘 지내고 있어요.]

과민성 방광은 생활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배뇨습관이나 스트레스 또, 비만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뇨 작용과 방광을 자극하는 매운 음식이나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체내 수분이 적을 경우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에 적당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고 전문 의사들이 강조합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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