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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4대암 사망률 급격히 줄어

20년 사이 남성 21%, 여성 9% 감소

캐나다 4대암 사망률 급격히 줄어
직장, 유방, 전립선, 폐암 등 캐나다의 4대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지난 20년 사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암학회는 9일 연례 보고서를 통해 지난 1988~2007년 사이 4대 암 환자의 사망률이 남성 21%, 여성은 9%가 줄었다면서 생명을 건진 환자가 1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암 환자 사망률이 크게 감소한 것은 주로 남성 흡연 인구가 줄면서 폐암 환자 발생률과 사망률이 대폭 떨어진 때문이라고 학회는 밝혔다.

남성과 여성 간 사망률 감소 차가 큰 이유도 남성들의 금연이 1960년대부터 시작된 데 비해 여성은 1980년대까지도 흡연인구가 줄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학회의 질리안 브롬필드 이사는 "남성 폐암 환자의 사망률이 유독 큰 폭으로 감소했다"면서 "이 수치가 캐나다 국민 전체의 암 사망률을 떨어뜨린 주된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폐암 사망률은 전체 암 환자 사망률의 27%를 차지해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여성 암환자 사망 원인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암 사망률 감소의 전반적인 이유로는 검사 기술의 향상에 따른 조기 발견, 초기 증세에 대한 인식 제고, 치료 방법의 발달 등이 꼽혔다.

그러나 4대 암 외에 신장, 갑상선, 간암 등 다른 암 발생률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만 인구의 증가와, B형과 C형 간염 환자가 많은 국가 출신의 이민자 집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과음 역시 간암 발생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갑상선 암의 경우 진단 기술의 발달로 초기 발견 사례가 늘어나면서 가장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롬필드 이사는 암은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연구 결과에서 알 수 있다고 강조하고 특히 금연 운동을 가능한 한 강력하게 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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