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초반 바람 탄 두산, 불펜의 힘

초반 바람 탄 두산, 불펜의 힘
두산이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초반 상승세를 제대로 탄 모습이다.

별다른 전력보강 없이 올 시즌을 맞이한 두산이 초반 잘 나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물론 타격이다. 27일 현재 규정타석을 채운 두산 선수 중 5명이 타율 3할 이상을 기록 중이다. 규정 타석에 다소 못 미치는 양의지와 허경민도 3할을 치고 있다. 이밖에 이종욱과 고영민도 2할대 후반을 기록 중이다. 그야말로 쉬어갈 곳이 없는 두산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위용은 대단하다.

그러나 두산이 공동선두까지 치고 나오는데 원동력이 된 부분은 불펜진의 안정화였다. 지난 주까지 두산의 불펜은 팀의 2% 부족한 부분이었다. 막강 타선을 자랑하면서도 불펜이 흔들려  놓친 경기가 많았다.

올해 가세한 ‘뒷문지기’ 스캇 프록터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5경기에 나와 4세이브 방어율 1.80으로 마무리 임무를 훌륭히 소화 중이다. 시즌 초반 한 때 강력한 직구에 반해 변화구의 제구력이 완전치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크게 보완됐다. 두산 김진욱 감독의 주문대로 완급조절을 가미하자 직구가 더욱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개막 후 첫 주간 두산의 최대 고민은 좌완 불펜이었다. 그중 이혜천(사진)의 부진에 골머리를 앓았다. 그러나 이혜천은 노련한 투구를 앞세워 최근 5경기, 4.2이닝 동안 실점이 없다. 특유의 예리한 슬라이더가 살아나면서 이혜천의 투구도 빛을 발하고 있다.

노경은도 완전히 살아났다. 특히 26일 SK전에서 그의 진가가 발휘됐다. 역전 위기였던 8회말 1사만루에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박재상과 임훈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포효했다. 노경은 역시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중이다.

고창성의 페이스가 아직 올라오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이혜천과 노경은, 그리고 프록터로 이어지는 필승 게투진의 부활로 인해 두산 핵타선과의 시너지 효과가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SBS ESPN 윤석환 해설위원은 “마무리 프록터가 자신감을 찾고 있고, 선발투수들이 긴 이닝을 소화해 주면서 불펜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정진구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