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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일삼는 고급 스파·피부과 30곳 세무조사

탈세 일삼는 고급 스파·피부과 30곳 세무조사
고객들에게 현금을 주로 받은 뒤 탈세를 해 온 고급 스파와 피부관리샵, 피부과와 미용실 등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세청 조사결과 연예인과 외국인 고객이 많이 찾는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의사인 A씨는 건물을 불법 개조해 비밀창고를 만들어 놓고 현금으로 받은 수 억원의 수술비와 수술기록 등을 보관하며 114억원을 탈루했다가 69억원이 추징되고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또 다른 병원장 B씨는 탈루한 소득 45억원 가운데 24억원을 5만원권으로 바꿔서 집에 숨겨뒀다가 적발돼 19억원이 추징됐습니다.

국세청은 고소득 자영업자 조사결과 연간 천만원 넘는 피부관리상품을 팔면서 현금결제를 유도해 온 고급 피부과와 피부관리샵, 고급 스파 등의 탈세가 심각하다고 보고 업소 30곳과 사업자 10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김형환 국세청 조사2과장은 "신고내용을 정밀 분석한 결과 이들은 지능적·고질적인 방법으로 탈세를 하고 일부는 누락소득으로 호화·사치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사업자 본인은 물론 관련 기업 등의 탈세행위·기업자금 유용 등에 대한 금융거래 추적조사, 거래상대방 확인조사 등을 병행해 누락소득을 끝까지 찾아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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