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에 염증이 생겨 기도가 좁아지고 숨쉬기 어려워 고통받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식으로 잘못 알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검진이 필수입니다.
평소 숨이 차고 극심한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병원을 찾은 이 60대 남성 역시 호흡곤란에 기침, 가래 증세까지 있었는데요,
[이창환/69세 : 언덕이나 산에 올라가려고 하면 숨이 차서 다른 사람들은 걷는데 나는 못 올라갔어요. 사람 많은데 가서 조금만 움직이면 숨이 차서 힘들어요.]
검사결과 COPD, 즉,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입니다.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4위로 산소를 교환하는 폐포의 염증이 심장과 근육으로 퍼져 호흡곤란을 야기하는 질환인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6년 새 12.6%나 증가했고 특히 여성에 비해 남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원인은 90% 이상이 담배입니다.
또 대기오염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데, 그러나 폐 기능이 50% 이상 손상되기 전까지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상이 발견되면 이미 심각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심재정/고려대 의대 고대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COPD는 많은 합병증이 동반되는데 심혈관 질환이라든지 뇌중풍 이런 소견이라든지 당뇨병이라든지 여러 가지 폐암이라든지 또 다른 각종 암도 잘 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완전히 치료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증상을 호전시키는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데요, 치료방법에는 비약물요법인 호흡 재활치료와 산소치료, 그리고 폐포절제술과 폐이식술이 있습니다.
또, 기관지를 확장하는 약물요법이 있는데요,
[심재정/고려대 의대 고대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말기에 발견되면 생존율이 1~2년 갈지도 모르겠고 감기만 걸리더라도 돌아가시는 거죠. 그러니까 상태가 안 좋아지는 상태가 금방 올 수 있다는 거죠.]
10년 전,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은 70대 남성입니다.
꾸준한 치료 덕분에 많이 좋아졌는데요,
[이경원/72세 : 그 전에는 뭐 들고 다녀도 숨이 차고 이랬는데 지금은 들고 다녀도 괜찮고 초기에 와서 아주 치료받기를 잘했다고…]
폐의 손상을 막기 위해선 평소에 가벼운 걷기로 호흡에 필요한 근육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또 과일이나 현미, 호두를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강조합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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