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이 점차 서구화됨에 따라 대장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의료진과 대장암 환우들이 모여 가을 산행에 나섰습니다.
대장암 투병을 하고 있는 환자부터 완치판정을 받은 사람까지, 산을 오르며 완치에 대한 희망을 북돋았습니다.
[최동렬/61세 : 평소에 건강해가지고 그런데는 전혀 신경을 안 썼어요. 병원에서는 간단한 수술하면 된다 그랬었는데, 수술한 이후에 보니까 이제 3기에서 4기로 말기로 거의 넘어가기 직전이라 그러더라고요.]
지난 10년 사이 인구 10만 명당 27명이던 대장암 인구가 현재는 47명으로 2배가량 급증했습니다.
특히 대장암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입니다.
[김광호/이대목동병원위암·대장암협진센터센터장 : 보통 가족 중에 대장암이 있으신 분들은 6배 정도 전혀 없는 분에 비해서 발생빈도가 많기 때문에 가족 중에 있으신 분들은 자주 대장암 검사를 받아보시고, 또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50세 이상부터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권하는데,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그것보다 10년 정도 빨리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나 형제 가운데 대장암 환자가 한 명 있으면 발병확률이 두세 배가 되고, 두 명이 대장암에 걸렸다면 확률은 네 배에서 여섯 배로 높아집니다.
대장암 가계도를 통해 가족력이 확인되면 대장 이외에 다른 장기에도 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김광호/이대목동병원 위암 대장암협진센터장 : 가족성 용종증이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이것은 100% 유전이 됩니다. 가족성 용종증이 있는 환자는 유전자 검사를 해서 유전자 결함이 있는 분들은 조기에 대장암을 발견하고, 조기에 수술을 해서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친척 중 4명이 암에 걸린 40대 여성입니다.
지난해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지만, 성공적인 수술로 지금은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데요,
[엄미순/47세 : 저희는 가족력이 좀 많아가지고요. 제가 평상시에 좀 검진하는 것을 신경을 써서 주로 병원을 자주 다녔는데, 이 기회에 병원에 다녀서 발견을 되가지고 그래도 빨리 찾아서 제가 병을 이렇게 이겨내고 있는 거 같습니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4,50대부터 꾸준히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족 가운데 대장암에 걸린 사람이 있거나 용종 또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있다면 더욱 철저히 검사받아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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