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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악송구…송구스럽습니다" 요절복통 그라운드

<앵커>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는 유독 팬들을 배꼽 잡게 하는 장면들이 속출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온몸을 날려 타구를 잡아채고도, 한참을 두리번거립니다.

뒤늦게 깨닫고 급하게 던진 공은 1루수 키를 훌쩍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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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안정적으로 잡아서 제때 던졌는데 옆으로 빗나갑니다.

박석민은 마음도 머리도 아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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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바로 앞에 떨어진 큼지막한 타구가 잡힌 줄 알았던 채태인이 급히 1루로 돌아갑니다.

뒤늦게 주루코치의 사인을 받고 유턴을 했지만, 이번엔 2루를 밟지 않고 달려 아웃됩니다.

새로운 길을 채택한 채태인은 '채단경로', '채럼버스'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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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1회말 노아웃 주자 1-3루에서 투수 직선타로 아웃.

3루에 던져서 투아웃.

그리고 뒤도 안보고 달리던 1루 주자까지 볼 것 없이 아웃.

SK는 역전 기회에서 어이없는 삼중살로 시즌 첫 2연패를 당했습니다.

사상 첫 연장 끝내기 삼중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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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중간 뜬 공을 향해 한 곳으로 질주하다 그냥 지나쳐 버리기도 하고, 아슬아슬하게 잡아낸 뒤 하나로 뭉치기도 합니다.

어이 없는 수비와 황당한 해프닝으로 5월 첫 주 그라운드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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