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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채널 본사 인질극, 용의자는 한국계?

<앵커>

환경과 자연 프로그램을 다루는 디스커버리 채널의 미국 본사에서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4시간 만에 용의자는 사살되고 인질들은 무사히 풀려났는데, 이름으로 봐서 용의자가 한국계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질극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2일) 새벽 2시에 시작됐습니다.

워싱턴 DC 북쪽의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에 있는 디스커버리 채널 본사 건물에 용의자가 총을 든 채 정문을 통해 진입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폭발물을 갖고 있었고, 건물 1층 로비에서 3명을 인질로 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천여명의 직원들은 대부분 건물을 빠져나왔지만, 최소 한 명에서 너댓명이 인질로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와 협상을 벌이다가 인질극이 벌어진 지 4시간여만에 용의자를 저격해 인질들을 무사히 구출했습니다.

용의자는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 대변인 : 용의자는 체포했는데,그가 어떤 상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3명의 인질은 안전하게 건물 밖으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이름이 제임스 제이 리로 지난 2005년과 2008년에도 디스커버리 채널 본사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도 인구 증가를 막아야 한다는 내용의 프로그램 방영등 11가지를 디스커버리 채널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직전에 자신의 홈페이지에 범행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아시안계라고만 밝히면서도, 자세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성이 리씨라는 점에서, 한국계 미국인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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