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스폰서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지난 달 29일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을 소환조사했습니다.
당초 특검팀은 오전 11시 박 전 검사장을 공개 소환할 방침이었지만 박 전 지검장은 취재진을 피해 예정보다 3시간 빠른 오전 8시쯤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지검장은 특검 조사에서 제보자 정씨와의 식사자리 등 일부 사실은 인정했지만 접대의 대가성과 정씨의 진정을 묵살한 의혹 등은 모두 부인했고 정씨와의 대질도 거부했습니다.
오후 6시 조사를 마친 박 전 지검장은 취재진을 피해 특검사무실에서 조서를 살펴보는 등 5시간 동안 자리를 지키다가 밤 11시쯤 귀가했습니다.
5시간째 지하주차장에서 박 전 지검장을 기다리던 취재진은 박 전 검사장을 보자마자 한마디라도 듣기 위해 질문공세를 폈습니다.
하지만 박 전 검사장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박 전 지검장을 공개소환하겠다고 밝히고도 3시간 먼저 도착한 박 전 지검장을 몰래 사무실에 들여보낸 특검팀은 제보자 정씨를 부산에서 올라오자마자 공개 소환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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