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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델 "한국서 '정의란 무엇인가' 잘 팔린 이유는…"

<8뉴스>

<앵커>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로 한국 사회에 '정의'논쟁을 촉발시킨 하버드대 샌델 교수가 방한했습니다. 한국에서 자신의 책이 잘 팔린 이유에 대해 사회적으로 정의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원하는 갈증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을 찾은 샌델 하버드대 교수는 왜 이 시점에서 다시 정의의 문제가 대두되는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마이클 샌델/하버드대 교수 : 정치가 경제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풍요해질수록 사람들은 공허함을 느끼게 됐습니다.]

미국처럼 한국 사회에서도 경제적 성취를 넘어 정의나 공동선 같은 삶의 본질적인 문제와 논의에 대한 갈증이나 배고품이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독선이 아니라 서로 다른 윤리적, 도덕적 가치가 경쟁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정의로운 사회를 구축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의견 불일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정의로운 사회 구축의 출발점입니다.]

책 '정의란 무엇인가'는 서양 철학자들의 정의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지만 명쾌한 답변은 내놓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문 서적으로는 드물게 발간 석달 만에 30만 부나 팔리는 등 우리사회에 '정의'라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샌델 교수는 오늘(19일) 오후 여야 정치인 등 150여 명을 상대로 정의에 대해 강연했습니다.

샌델 교수는 일반인들은 경제를 넘어 윤리적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정치가가 나타나길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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