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레이놀즈(캐나다)가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레이놀즈는 28일 전주 화산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7.30점에 예술점수 34.30점을 받아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인 81.60점으로 선두에 나섰다.
레이놀즈는 2위 숭난(중국·72.95점)을 멀찍이 제치고 자신의 첫 시니어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첫 과제였던 쿼드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를 완벽하게 소화한 레이놀즈는 이어진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러츠도 깔끔하게 성공, 높은 기술점수를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구한말 독립운동가인 민긍호(閔肯鎬.~1908) 선생의 고손자로 잘 알려진 데니스 텐(카자흐스탄)도 70.50점으로 4위에 올라 국제대회 첫 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반면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아담 리폰(미국)은 무난한 연기를 펼쳤지만 트리플 러츠 점프가 다운그레이드돼 1.36점밖에 받지 못한 탓에 기술점수 36.26점과 예술점수 33.30점을 합친 69.56점으로 7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한국 대표로 나선 김민석(17)과 서민석(19)도 국제무대의 벽을 실감해야 했다.
김민석은 기술점수 26.94점과 예술점수 22.55점, 합계 49.49점으로 16위에 올랐고, 서민석은 30.42점으로 24위에 그쳐 20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한편 앞서 열린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중국 페어의 자존심' 장단-장하오가 126.36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65.86점)을 합쳐 192.22점으로 우승했다.
장단-장하오는 2위 키나 맥로린-로크니 브루베이커(미국·170.17점)에 22.05점이나 앞서며 지난 2004-2005 시즌 이후 5년 만에 4대륙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탈환했다.
이로써 장단-장하오는 올 시즌 부진을 털어버리고 밴쿠버 동계올림픽 전망도 밝혔다.
또 아이스댄싱 오리지널 댄스에서는 전날 컴펄서리 댄스에서 1위를 차지했던 케이틀린 위버-앤드류 포제(캐나다)가 48.42점으로 또 1위를 차지, 총점 81.09점으로 계속 선두를 달렸다.
전날 3위였던 앨리 한맥커디-마이클 코레노(캐나다)가 총점 78.10점으로 2위로 올라섰고 2위였던 황신퉁-정쉰(중국)은 77.33점으로 3위를 달렸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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