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초겨울같은 기습 한파가 주말을 꽁꽁 얼린 가운데 오늘(15일) 새벽에는 서울에 첫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더 추워지겠다는 예보입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서울과 대전 등 중부지방에 기상청이 미처 예보하지 못할 정도로 기습적인 첫눈이 내렸습니다.
눈은 내리면서 녹아 기록만 됐을 뿐 시민들은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진데다 바람마저 강하게 불어 체감 기온은 낮에도 영하권을 맴돌았습니다.
초겨울 날씨에 야외로 나온 시민들은 겹겹이 겨울옷으로 중무장했습니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연날리기에 나온 어린이는 얼레를 붙잡은 손이 꽁꽁 얼어 빨갛게 변했습니다.
[김환희/부산시 우암동 : 날씨는 춥지만 연을 가족하고 같이 함께 날리니까 재미있었어요.]
남대문 시장 겨울 옷 가게에는 모처럼 손님들이 몰렸습니다.
손님들은 옷을 이리저리 살펴보고 직접 입어보기도 하며 꼼꼼하게 고릅니다.
[박석봉/서울 문정동 : 집사람하고 아이들 하고 겨울철 맞이해서 적당한 옷이 없는지, 싸고 저렴하니까 겸사겸사 나왔습니다.]
추운 지방이 고향인 바다 표범은 제철을 만났습니다.
시베리아 호랑이도 다른 때보다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서울이 영하 5도, 철원 영하 7도 등 기습 한파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 경북 북부 내륙 등 33개 시·군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이번 한파는 목요일 오후나 돼야 점차 풀릴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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