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는 한국인 피겨여왕의 한차원 높은 연기에 완전히 매료됐습니다. 일본에 비해 응원단 수는 적었지만 우리 응원단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여왕의 전성시대를 축하했습니다.
경기장 표정, 조 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말을 맞은 파리 베르시 경기장은 일장기 물결이었습니다.
일본 응원단은 한가닥 역전의 희망을 안고 아사다 마오를 열렬히 성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김연아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고난도 점프와 스핀 기술로 관중을 압도했습니다.
동작 하나 하나마다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한국응원단은 물론 일본관중도 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210.03점, 새로운 세계기록이 전광판에 새겨지는 순간 파리는 피겨여왕에게 경의와 찬사를 보냈습니다.
[이연주/파리 교민 : 김연아 너무 자랑스러웠어요, 눈물이 다 나려고 해요.]
[정유리/대학생 : 오늘 너무 예뻤고, 너무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오서 코치와 나란히 앉은 김연아도 새로운 기록이 믿기지 않는 듯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세실/파리 시민 : 기술적으로나 예술적으로나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우승을 축하합니다.]
피겨여왕은 관중들의 기립박수 속에 시상대 맨 위에 올랐습니다.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김연아는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태극기를 바라봤습니다.
시상식을 마친 뒤 김연아는 링크를 돌며 팬들의 성원에 감사했습니다.
김연아는 빼어난 기량으로 파리 빙상팬들을 매료시키며 내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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