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연자원의 보고로 주목받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 '그린란드'가 덴마크로부터 실질적인 자치권을 획득했습니다.
파리, 조 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200년 넘게 덴마크의 지배를 받아온 그린란드가 독립국가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란란드 정부는 지난 21일 수도 누크에서 주민 수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권 발효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모츠펠트/ 그린란드 의회 의장 : 그린란드 전체 주민을 대신해 (자치권을 부여한) 덴마크 의회와 정부에 감사 드립니다.]
지난 1775년부터 덴마크령 자치영토였던 그린란드는 지난해 말 주민투표에서 자치권 확대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후 덴마크와의 협상 과정을 거쳐 국제법에 따라 자치권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그린란드는 국방과 일부 외교권을 제외하고, 북극 천연자원에 대한 권리와 사법·경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린란드는 전체 인구의 88%가 에스키모족으로 어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경제의 3분의 2 가량을 덴마크에 의존하고 있지만, 풍부한 천연자원은 독립국가 건설의 밑거름이 될 전망입니다.
얼음으로 뒤덮인 땅 밑에는 천연가스와 원유, 금, 다이아몬드 등이 상당량 매장돼있습니다.
인구 5만 7천의 그린란드는 공식 언어까지 그린란드어로 채택하면서 독립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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