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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재협상 없이 처리"…내주 본격 절충

<앵커>

오바마 정부 출범이후 첫 한미 통상장관 회담이 다음주에 워싱턴에서 개최됩니다. 최대 현안인 한미 FTA 비준을 놓고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종훈 통상교섭 본부장과 론 커크 미 무역 대표부 대표가 오는 14일 워싱턴에서 한-미 통상장관회담을 갖습니다.

한미 FTA 추가 협상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 대표는 지연되고 있는 한미 FTA 비준을 위한 절충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미 상원 인준을 받은 드미트리어스 마란티스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는 서면답변을 통해 한미 FTA를 가급적 수정하지 않고 재협상 없이 처리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자동차와 쇠고기 문제가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드미트리어스 마란티스/미 무역대표부 부대표 : 쇠고기 문제의 경우, 비과학적인 위생관련 무역장벽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미 FTA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왔던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미 의회는 자동차와 쇠고기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비준은 불가능하다며 미 행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 행정부가 재협상 없이 미 의회 비준을 받으려면 한국 정부로부터 상응하는 반대 급부를 얻어낸 뒤 의회에 제시해야 합니다.

때문에 다음주 한미 통상장관회담에서 미국 측이 한국의 쇠고기 시장 전면 개방 등을 전격적으로 요구하고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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