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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라이사첵, 그랑프리 1차 남자 싱글 3위

'미남 스케이터' 이반 라이사첵(23.미국)이 안방에서 치러진 새 시즌 첫 경기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이반 라이사첵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 컴캐스트 아레나 빙상장에서 치러진 ISU 시니어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1.91(기술요소 66.61, 구성요소76.30)점을 얻어 쇼트(81.30) 합계 223.2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라이사첵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우승기대를 높였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아쉽게 일본의 다크호스 다카히코 고주카에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이반 라이사첵은 배경음악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에 맞춰 특유의 파워풀한 연기를 펼쳐보였다. 라이사첵은 처음 시도한 쿼드러플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남은 규정점프를 시원하고 깔끔하게 소화하며 스케이트날에 힘을 실었다. 또 공중부양을 하듯 높이 날았다 떨어지는 싯스핀과 화려한 스텝, 환정적인 스핀 연기는 단연 북아메리카 대륙의 '톱'임을 입증했다.

미국 안방에서 '아이스 워(Ice War)'를 펼쳤던 이반 라이사첵과 조니 위어는 쇼트프로그램과와 프리스케이팅에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총합계 점수에서는 조니 위어가 2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남자 싱글 세계랭킹 7위인 이반 라이사첵은 조니 위어(24.미국)와 함께 미국 남자 피겨의 '투 톱'이자, 북아메리카대륙의 대표주자다. 최근 2년 간 두 시즌 연속 미국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세계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 동메달을 목에 건 그는 2004-2005 시즌과 2006-2007 시즌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 2월 국내에서 열린 동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반 라이사첵은 오는 11월 초 캐나다 오타와에서 개최되는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인 '홈센스 스케이트 캐나다'에 출전해 다시 한 번 우승 사냥에 나선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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