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방에서 펼쳐진 남자 싱글 '투 톱'의 대회 첫날 맞대결에서 이반 라이사첵(23.미국)이 승리를 거뒀다.
'미남 스케이터' 이반 라이사첵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 에버렛 컴캐스트 아레나 빙상장에서 치러진 2008-2009 ISU 시니어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1.30(기술요소 44.10, 구성요소38.2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라이사첵의 동료이자 라이벌인 조니 위어(80.55)는 0.75점 차이로 2위에 올랐다.
라이사첵은 배경음악 모리스 라벨의 '볼레로'에 맞춰 힘이 넘치면서도 절도 있는 연기로 미국 관중을 사로잡았다. 그는 경기 초반 3개의 규정 점프를 내리 깔끔하게 성공했을 뿐 아니라, 스텝과 스핀 연기에서도 볼레로 특유의 파워풀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빙판을 압도했다.
자신감 있는 연기로 안방을 점령한 라이사첵은 2분 50여초 간의 연기가 끝나자 승리를 확신하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남자 싱글 세계랭킹 7위인 이반 라이사첵은 조니 위어(24.미국)와 함께 미국 남자 피겨의 '투 톱'이자, 북아메리카대륙의 대표주자다. 최근 2년 간 두 시즌 연속 미국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세계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 동메달을 목에 건 그는 2004-2005 시즌과 2006-2007 시즌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 2월 국내에서 열린 동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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