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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율의 수락연설' 오바마 재부상…본선 돌입

<앵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효과로 그동안 주춤했던 오바마 후보의 지지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음주에는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려 미 대선이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돌입합니다.

덴버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대 그리스 신전을 본딴 무대위로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 후보가 등장했습니다.

오바마가 전율이 느껴지는 특유의 연설을 시작하자 8만 관중은 열광적으로 환호했습니다

[오바마/미 민주당 대선후보 : 미합중국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합니다]

오바마는 미국의 변화를 주제로 정권교체 의지를 다졌습니다.

[오바마/미 민주당 대선후보 : 11월 4일, 우리는 "공화당 집권, 8년으로 충분하다" 라고 일어나 외쳐야 합니다.]

핵 비확산 방침을 강조했지만 북한핵에 대해선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오바마의 후보 수락 연설은 과거 캐네디의 강렬한 이미지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분위기를 결합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갤럽 여론조사에선 전당대회 직후 오바마의 지지율이 매케인을 6%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는 전당대회를 통해 힐러리의 전폭적 지지와 당의 결속이라는 정치적 성과를 이뤘다고 미 언론은 평가했습니다.

공화당은 내일(30일) 부통령 후보를 지명하고, 다음주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대선까지 두달 남짓, 민주·공화 양당은 초접전의 박빙 승부를 예측하며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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