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걱정거리가 또 있죠. 무엇보다 학교와 같이 집단급식을 하는 곳이 문제인데 유통구조를 지금보다 훨씬 투명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봤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급식 메뉴로 쇠고기 사태를 이용한 반찬이 나왔습니다.
대부분 가리지 않고 잘 먹지만, 쇠고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는 학생도 있습니다.
[임승혁/초등학교 5학년 : (왜 학생은 쇠고기 반찬 안먹었어요?) 광우병 걸리면요 죽는다고 해서 무서워서요.]
이 학교는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급식재료로 국산 쇠고기만 쓰기로 했고, 학부모가 직접 검수까지 합니다.
납품되는 재료에 첨부된 등급 판정 확인서가 진짜인지도 축산물 등급 판정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합니다.
이렇게 급식 대상이나 재료 선정 등에 학부모의 선택과 참여가 법으로 보장돼 있는데도 학부모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홍경미/초등학생 학부모 : 중간 유통업자가 미국산을 한우라고 속여서 공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불안하죠. 당연히. 아이들이 먹는 건데..]
정부가 철저한 검역을 통해 안전한 쇠고기를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신뢰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윤숙자/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회장 : 단일학교에서 쓰여지는 쇠고기 재료가 한우인지 수입 쇠고기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는 당분간은 쇠고기를 재료로 하는 모든 메뉴를 제외해야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합니다.]
학교 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국내 쇠고기 유통 구조에 대한 불신을 씻어내는 게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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